모든 문제의 시작점, 잘못된 방향성
미개한 고대인들 우월한 현대인?
우리들은 옛날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가하나요?
주로 미개하다는 생각이 전제로 깔려있습니다. 알고자 한다면 손안에 세상에 있는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 유례조차 알지 못하는 미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접할 수 있는 방대한 정보중에 얼마큼이 진실이고 그걸 가려낼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뭐가 몸에 좋은지 어떻게 살아야 좋은 건지 시간에 따라 그리고 사람에 따라 진실이 바뀝니다.
"아침에 사과 1개를 먹으면 의사를 쫒아낸다"에서 "과일은 사탕과 다를 게 없다"는 의견으로. "아침 식사는 하루 식사 중 가장 중요하다"에서 "아침은 굶는 것이 좋다"는 의견으로. "오메가 3 캡슐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에서 "캡슐 형태의 생선 기름은 이미 산화되어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의견으로.
이 세상에 자신이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동물은 인간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고도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거의 사람들을 미개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논문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오히려 더 치열하게 과거에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600만년동안 고민해 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삶이라는 거대한 실험에서 도출해낸 정보는 이야기의 형태로 다음 세대로 이어져 왔습니다.
사람들은 이야기의 귀를 기울입니다. 나이가 많건 적건, 가난한 사람이든 부유한 사람이든 모두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이것은 원초적인 본능이며 이렇게 진화해오게 된 이유는 이야기가 생존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살아남은 이야기들은 본질에 가까울 확률이 높습니다. 오랜기간 사람들이 자신이 직접 본 세계에 대한 일종의 기록이 까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논문과 다를 게 없습니다.
하지만 그 기록을 이어받아야할 거만한 현대인들이 윗사람들의 말을 들었을 때에 반응이 어떤가요? 요즘 시대에 누가 그렇게 생각하냐고 되물으며 꼰대라는 낙인을 찍습니다.
오직 자신의 경험으로 이해하려 하고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쓸모없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마치 갓 들어온 신입 사원이 오랜기간 회사를 지탱해온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나서는 것과 같습니다.
이대로 괜찮은가
물론 새로운 관점과 도전은 좋습니다. 현 시대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는 입장에서 그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현시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어느 시대보다 편리하고 선진국들의 경우 더 이상 굶어 죽는 것이 삶의 큰 고민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물론 모든 옛말들이 현시대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에 있었던 문제들이 없어짐에 따라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관례들 또한 생겼을 것이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거대한 변화가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에서 잘못된 과거에서 발전을 했다고 결론 지으면 안 됩니다.
흥망성쇠라는 말이 세상에 모든 문화에 존재하는 이유는 그것이 진실에 근접한 하나의 법칙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은 병들고 불행해져갑니다. 이런 추세는 나라가 부유해질수록 뚜렷해집니다.
이 두가지만 보더라도 무엇인가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해결책은 과거에 기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없어지지 않고 유지된 온 이야기들.
그렇다면 세상을 예전과 같이 바꾸기 위해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과거로 회귀, 원시인처럼?
그 시발점은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모든 사람들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 힘은 자기 자신으로 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주변으로 퍼져갑니다.
그 능력이 강해질수록 세상에 더 많은 영향력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통제할 힘조차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변수를 제외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 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나 자신이 존재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리고 생각하기 위해선 일단 살아 있어야 하죠. 그리고 사람이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음식입니다. 그렇기에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 또한 없습니다.
세상에 모든 문제는 음식에서 시작되고 그 해결책 또한 음식에 있습니다. 여기서 펠리오 식단(Paleo Diet)의 개념이 시작됩니다.
먹는 인생 그외에 더 중요한 게 있을까요?